북,‘한총련 사수투쟁’ 집중선동/혁명역량 손실우려 매체 총동원
수정 1997-09-21 00:00
입력 1997-09-21 00:00
북한은 대남 선전·선동매체인 평양방송과 구국의 소리 방송뿐 아니라 대내용인 중앙방송까지 동원,연일 우리 정부를 비방하면서 한총련 조직재건을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선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한총련 제5기 출범식과 각 대학의 조직 탈퇴 등 한총련 문제가 쟁점화하기 시작한 지난 5월말부터 8월말까지 선전매체들을 통해 모두 440회(하루 평균 5회)를 ‘한총련 살리기’ 선전에 열을 올렸다.
이중 구국의 소리 방송이 210회로 가장 많았고,중앙방송 130회,평양방송 120회의 순이었다.
북한은 한총련 탈퇴결정에 대해 “더없는 수치이며 나라와 민족 앞에 죄를 짓는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북한내 대학생조직인 조선학생위원회를내세워 “이들 대학과는 일체의 대화나 접촉 및 협력교류를 갖지 않는 등 불이익을줄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에 대해서도 “한총련을 사수하는 것이 우리의 아들 딸들을 구원하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군인과 시민·근로자들에 대해서도 “한총련의 의로운 행동에 지지·동참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김경운 기자>
1997-09-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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