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양 유괴범 경상도말씨 20대”/전화음성 분석
수정 1997-09-07 00:00
입력 1997-09-07 00:00
박초롱초롱빛나리양(7) 유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합동수사본부는 6일 지난 30일부터 세차례에 걸쳐 박양의 집으로 걸려온 전화 음성을 성문분석한 결과 범인은 경상도 언어권의 영향을 받은 20대 여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박양이 유괴되기 하루전인 29일 낮부터 20대 남녀가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맴돌았다는 목격자를 확보,경기XX5XXX 흰색 세피아의 차적을 조회하는 한편 주요 길목에 대한 검문 검색을 강화했다.
경찰청은 이 사건을 하루 빨리 해결하기 위해 수사본부장을 서초서장에서 배희선 서울경찰청 형사부장으로 격상시키고 수사인원을 대폭 늘렸다.
서울시내 25개 구청도 각 구별로 임시반상회를 열어 반상회보 3백만부를 서울 시내 전 가구에 배포키로 하는 등 ‘나리양 찾기운동’을 범시민운동 차원에서 펼쳐 나가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31일 서울 명동 사보이호텔 폐쇄회로 화면에 찍혔던 20대 여자가 출두했으나 모구청 직원 윤모씨(23)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지운 기자>
1997-09-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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