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3일째 해수범람/재산피해 16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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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8-22 00:00
입력 1997-08-22 00:00
【전국 종합】 백중사리의 영향으로 21일 새벽에도 서해안 일대 저지대에 바닷물이 3일째 밀려 들어와 가옥 농경지 등이 침수되고 방조제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상오 5시쯤 보령시 오천면 일대 주택 1백80여채가 침수된 것을 비롯,여천군 장항읍 신창 창선리 일대 60여채 등이 바닷물에 잠겼고 홍성군 결성면 일대 농경지 29㏊ 등 3개 읍면에서 모두 55㏊의 농경지가 침수됐다.군산시 중·구암동 일대 주택 40여채와 일부 농경지가 하수구로 역류된 바닷물로 1시간여 동안 침수됐으며 부안군 하서면 월포마을의 농경지 21㏊ 등이 바닷물에 잠겼다.



한편 중앙 재해대책본부는 사흘째 이어진 서해안지방의 바닷물 범람으로 모두 1백67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시·도별 재산피해는 전남이 1백20억원,충남 19억원,경기 18억원 등으로 나타났으며 전남 신안군이 87억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다.
1997-08-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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