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내년 국방회담/양국 합의/군사교류 대폭 확대
수정 1997-08-19 00:00
입력 1997-08-19 00:00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중 양국 국방당국은 금년 하반기중 우리 국방차관이 중국을 방문하고 또 내년에는 한국 국방장관이 북경을 방문해 양국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이와 관련,한국대사관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의 망명사건과 한·중수교 5주년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은 안보·전략적인 면에서 급속히 가까워지게 됐다”면서 한·중간의 군사협력은 중국·북한관계에 의해 제한을 받고는 있으나 한·중 양측의 안보·전략적 사고가 일치하고 있어 향후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대사관의 또다른 관계자는 “금년과 내년 사이에 한·중 양국 군 고위관계자들의 상호방문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하고 “그간 진전돼온 양국간 정치·경제관계로 볼때 한·중간에 국방장관회담이 열리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내년에 북경에서 개최될 한·중 국방장관회담은 양국간 최초의 국방장관회담이라는 점에서 안보·전략적 차원의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북경=이석우 특파원>
1997-08-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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