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 2년쓰고 바꾼다”/나래이통 단말기 교체 3만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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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8-15 00:00
입력 1997-08-15 00:00
◎10대 13개얼·20대초 21개월·50대는 27개월/여성·신세대 유행 민감… 평균 사용기간 짧아

무선호출기(일명 삐삐) 신제품의 평균 수명은 어느 정도나 될까.나래이동통신(사장 김종길)에 따르면 2년이다.

이같은 사실은 나래이동통신이 지난3월11일부터 4개월간 실시한 구형삐삐 보상교환행사동안 단말기를 바꿔간 고객 3만명을 분석한 결과중 하나다,

무선호출기 자체가 폐기될 만큼 성능이 저하되거나 못쓰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가 싫증을 내고 바꾸기를 원하는 때가 제품을 구입한지 2년정도 되는 시기라는 것이다.

따라서 무선호출기의 수명은 5년 이상의 수명을 지닌 자가용이나 냉장고등보다 훨씬 짧다.

삐삐를 교환한 고객들을 연령별로 보면 10대는 13개월만에 단말기를 바꿔갔으며 20대 초반은 21개월(20∼24세),후반은 23개월,30대는 24개월,40대는 25개월,50대이상은 27개월 정도 지나 삐삐를 교환했다.

삐삐 보상교환은 24세 이하의 신세대의 경우 여성들이 많았으며 30∼40대는 남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래이동통신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30∼40대는 남성가입자보다 여성가입자가 적고 주부층이 많아 신제품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반면에 10∼20대는 여성가입고객이 다른 연령층보다 많고 젊은 세대여서 신모델이나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이동통신은 ”전국에서 1천3백만명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삐삐의 이용자 가운데 절반이상이 10대,20대의 신세대이기 때문에 삐삐의 제품수명이 가전품 등 다른 제품들보다 짧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고객관리 차원에서 신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보상교환행사를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유상덕 기자>
1997-08-1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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