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주석취임” 러 인사에 초청장/뉴스위크 보도
수정 1997-08-12 00:00
입력 1997-08-12 00:00
이날 입수된 오는 18일자 뉴스위크지 최신호는 87년부터 89년까지 북한에서 소련 외교관으로 근무한 알렉산드르 만수로프씨가 “이름을 밝힐수 없지만 한 러시아인이 (김정일의 국가주석)취임식에 참석해달라는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고 전하고 “아직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들(북한측)은 이 러시아인에게 10월중 시간을 비워둘 것을 요청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만수로프씨는 이어 이와 유사한 초청장이 러시아의 다른 10명에게도 보내졌다면서 이는 북한정권이 김정일의 국가주석 취임식을 계획하고 있다는 “첫번째의 신빙성있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정권은 김정일이 경제개혁 계획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판단,김의 국가주석 취임행사를 지연시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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