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시장 “대선출마” 표명/민주당에 후보수락의사 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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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8-12 00:00
입력 1997-08-12 00:00
조순 서울시장이 12월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뜻임을 밝혔다.<관련기사 6면>

조시장은 이날 상오 측근을 통해 “민주당을 통해 대통령 후보로 나갈 결심이 섰다”며 “다만 입당준비 등에 시간이 필요하므로 오는 28일의 전당대회를 다음달 10일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민주당 강창성 총재직무대행이 밝혔다.

조시장은 이와함께 민주당의 당명 변경과 범야권세력의 결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장이 대선출마의 뜻을 굳힘에 따라 대선을 4개월 남겨두고 기존 여야3당의 대선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조시장은 이날 서울시 정례간부회의에서도 “현직을 사임하는 경우가 오면 자세히 알리겠다”고 말하고 “흔들리지 말고 공직을 수행해달라”며 대선출마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진경호 기자>
1997-08-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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