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생연대 한총련 폭력성 비판/연세대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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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8-10 00:00
입력 1997-08-10 00:00
◎총학중심 대중조직 촉구

서울대 연세대 총학생회와 전국학생연대는 9일 “지난 5기 한총련 출범식에서 발생한 시민 이석씨 치사사건의 책임을 지고 한총련 중앙집행위원 전원은 사퇴하고 한총련은 전국 총학생회장단이 중심이 된 임시비상대책기구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세대 상경대 강당에서 ‘대학생신문사’주최로 열린 ‘한총련의 위기와 학생운동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서울대 총학생회 정책실장 이종현군(23·국제경제 4년)은 “현재 학생운동의 위기는 만성화된 폭력으로 인한 도덕성 상실에 원인이 있다”면서 “한총련은 틀에 박힌 노선에서 탈피,시대상황에 맞는 역할과 위치를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류명종 부총학생회장(24·신학 4년)은 “한총련은 내부의 힘겨루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목소리를 조율하고 반영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학생운동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외대를 비롯,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생 8백여명은 이날 하오 외대 대강당에서 ‘전국 청년학생 한마당’ 행사를 갖고 “한총련은 소수의 집행부가 아니라 다수의 일반학생들이 주인이 될 수 있는 학생운동체로 바뀌어야 한다”고 결의했다.<강충식 기자>
1997-08-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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