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수 줄이기 ‘3·5·7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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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7-31 00:00
입력 1997-07-31 00:00
◎대구시,음식종류따라 부식수 제한/탕류엔 3가지·찌개 5가지·정식엔 7가지/음식쓰레기 원천봉쇄… 원가절감 효과도

‘3·5·7운동을 아십니까’

3·5·7운동은 대구시가 음식문화개선을 위해 펼치는 범시민운동이다.음식유형별로 반찬의 수를 3,5,7가지로 줄여 음식물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시는 국수 냉면 떡국 비빔밥 곰탕 갈비탕 추어탕 복어탕 중국음식 등은 반찬수를 3가지로 할 것을 권장했다.찌개류와 전골류 취급점과 불고기집 등은 5가지로,한정식집과 횟집 도시락 등은 7가지로 정했다.

대구시가 반찬수 줄이기운동을 펼치게 된 이유는 반찬류쓰레기의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음식물쓰레기 가운데 채소류 53.1% 어육류 18.6% 곡류 14.7% 과일류 13.6%로,반찬류가 71.7%나 된다.

또 반찬 가지수를 줄임으로서 음식물 구입단계부터 쓰레기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자는 뜻도 담겨있다.

시는 3·5·7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일반음식점 2만5천376개소와 휴게음식점 3천840개소,단란주점 280개소,유흥주점 755개소,집단급식소 324개소 등 모두 3만575개소에 홍보용 포스터와 스티커를 배포하는 등 계도에 나섰다.

오휘웅 위생과장은 “3·5·7운동은 업주에게는 원가절감이라는 혜택이 돌아가고 고객에게는 음식의 질 향상과 쓰레기감량에 따른 환경오염 예방이라는 혜택이 돌아오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대구=황경근 기자>
1997-07-3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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