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최종부도 모면/유예시한 종료/동화리스·삼성 등 결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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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7-30 00:00
입력 1997-07-30 00:00
지난 27일 부도유예협약 적용 시한이 끝나 정상화 대상 기업으로 지정된 진로그룹의 6개 계열사 가운에 (주)진로가 29일 최종 부도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그러나 은행과 종금사를 제외한 리스사와 할부금융사 등의 금융기관들은 부도유예협약 적용 시한이 끝난 이후에는 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있어 이들 금융기관들이 협조해 주지 않을 경우 진로는 또 다시 위기에 처하게 되는 등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29일 금융계와 진로그룹에 따르면 지난 28일 87억원의 어음을 교환에 회부해 (주)진로를 1차부도에 이르겠던 동화리스사는 진로가 올 연말까지 미분양 아파트로 대물변제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서라도 채무를 상환하겠다며 어음만기를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해오자 이를 연장해줬다.동화리스는 (주)진로가 발행한 어음만기를 내년 2월쯤까지 전액 연장해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주)진로가 발행한 어음 1백12억4천만원어치가 만기가 돼 교환에 회부됐으나 이 가운데 삼성생명은 1백억원에 이르는 융통어음 만기를 연장해 줬으며 나머지 물품대인 12억원어치의 진성어음은 진로가 자체 자금으로 결제했다.<오승호 기자>
1997-07-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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