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외무 “일 어업협정시한 9월 설정”/타결안될 경우 파기 움직임
수정 1997-07-30 00:00
입력 1997-07-30 00:00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유종하 외무장관은 29일 수행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28일 한·일 외무회담에서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장관은 오는 9월 일본이 중국과 어업협정을 타결지을 것으로 예상돼 일본정계에서는 이에 맞춰 한국과도 어업협정을 타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한·일 어업협정을 파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또 이케다 장관이 회담에서 “협정을 파기하자는 정치적 압력에 저항하는데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 “한국은 중국하고 사정이 다르며 협정타결시한을 정하자는 안 자체에 동의할 수 없다”는 한국의 입장을 전했다고 유장관은 덧붙였다.<관련기사 6면>
유장관은 또 “일본측은 한국 현정부와의 협정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협정을 파기한 뒤 새정부가 들어서면 새 어업협정 체결을 위한 교섭을 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따라서 오는 연말이나 내년초 일본은 또다시 협정파기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콸라룸푸르=서정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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