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개편·운영 이 대표 일임
수정 1997-07-29 00:00
입력 1997-07-29 00:00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는 9월 정기국회에 앞서 총재직을 이대표에게 이양하고 이때에 맞춰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28일 알려졌다.〈관련기사 5면〉
청남대에서 하계휴가중인 김대통령은 이날 이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앞으로 모든 당직개편과 운영은 당대표에게 일임하겠다”고 말했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전했다.
이대표도 이날 당무회의에서 “당 진용이 짜여진지 얼마되지 않았고,그동안 주요 당무를 슬기롭게 대처해왔다”고 말해 박관용 사무총장 등 당 3역과 주요 당직자들이 최근 제출한 사표가 반려됐음을 알렸다.
이대표는 그러나 당을 대선 준비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판단,이번주중 3선급 중진의원들도 포진하는 특보단과 보좌팀을 추가로 임명하는 등 대표비서실을 확대개편할 방침이다.이번 비서실 개편에는 공약개발을 위한 정책팀과 정무 및 공보팀을 대폭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특히 이번 비서실 개편에 당내 화합을 다진다는 취지아래경선낙선자 진영에 참여했던 인사들을 기용하는 ‘대탕평’을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표의 한측근은 “오는 정기국회에서 이대표가 총재자격으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한다는 구상이며 이같은 뜻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양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대표는 이와함께 8월초 한시적인 대선기획단을 발족하고,공식적인 선거대책위원회는 총재직을 이양받은뒤 단행할 지도체제 및 당직개편때 함께 출범시킬 계획이다.<양승현·박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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