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연인 사망/8년간 동거 도라 마르
수정 1997-07-28 00:00
입력 1997-07-28 00:00
【파리 DPA AFP 연합】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연인이자 그의 그림 모델이었던 도라 마르 여사가 지난 16일 90세의 나이로 파리에서 사망했다고 그녀의 가족들이 24일 발표했다.
스페인 태생인 마르 여사는 지난 36년 피카소가 아내 올가 콜로바와 헤어진 후피카소를 만나 8년간 동거해 왔다.
마르 여사는 피카소의 작품 ‘울고 있는 여자’(37년작)와 ‘책을 들고 누워있는 여자’(39년작),‘여자의 머리’(39년작) 등에서 모델로 등장했다.그녀는 또 피카소가 스페인 내전의 참상을 고발한 명작 ‘게르니카’를 그리던 37년에 그의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1997-07-28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