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투명성 보장 못받아 아쉬워”/이병웅 한적총장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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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7-26 00:00
입력 1997-07-26 00:00
◎판문점 등 최단 수송길 북 거부로 무산/북측 한적·지원단체에 감사표시 전해

이병웅 사무총장은 25일 남북적십자회담이 끝난직후 차이나 월드호텔 회의실에서 기자들에게 이날 협의내용을 설명하고 일문일답을 가졌다.

다음은 이병웅 사무총장의 일문일답 요약.

­북한대표들이 말하는 올 가을 작황 전망은.

▲상당히 우려하고 있었다.장마철인데도 비가 오지 않아 올해 농사에 대해 상당히 걱정하고 있었다.

­이번 회담에 대한 북측의 평가는.

▲최대한 많은 양을 빠른 시일안에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공식적으로 우리측의 지원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한적지원의 분배현장에서 분배결과를 확인하는 문제에 대해선 “아직 남쪽 관계자들이 북측지역을 돌아다닐 상황이 아니다.우리를 믿어달라”고 했다.이산가족의 생사·소재 확인 및 지정기탁제 실시에 대해서도 “우리쪽 상황을 알지 않냐”며 수락하지 않았다.

­쌀은 지원할 수 없는가.

▲첫날 북측은 쌀지원을 요청해와 우리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분배 투명성이 확인된다면 쌀도 지원할 수 있다.

­의약품과 비료 등에 대한 지원은.

▲북한측이 요구할 경우 고려(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담을 평가해달라.

▲투명성 보장,이산가족의 생사·소재 확인 및 지정기탁 등의 협의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남북간 회담대표들이 어제 저녁을 같이 먹고 밤에 따로 실무접촉을 하면서까지 노력했었다.판문점을 비롯,청진,해주 등 가까운 수송로도 열려고 노력했으나 북한측 거부로 실현할 수 없어 아쉬움이 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1997-07-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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