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항만 대대적 재개발/해양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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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7-24 00:00
입력 1997-07-24 00:00
◎‘부산’ 등 45곳 복합 문화공간으로

해양수산부는 국내 주요 항만을 민자유치를 통해 재개발해 시민과 관광객이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및 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해양부는 23일 ‘항만내 복합공간개발 구상’을 발표,항만을 종합물류기지,관광.문화.휴식공간으로 개발키 위해 해양공간 개발사업을 민자유치촉진법상의 대상시설에 추가시키기로 했다.해양부는 이 구상에 따라 시범사업으로 부산항 1.2부두 일원 10만평의 부지에 국제 여객 터미널은 물론 시민휴식 공간,문화 위락 공간,공공 업무시설 등을 갖춘 부산 마린랜드(가칭)를 조성키로 하고 내달중 민자유치사업 제안을 공모키로 했다.

부산 마린랜드는 국내 제1의 무역항으로서 부산항의 전통과 미래를 상징하는 지역으로 설정돼 ▲연 2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여객 터미널 ▲테마파크.전시관.문화센터 등의 문화위락 시설 ▲ 컨벤션 센터 ▲각종 금융기관 ▲숙박시설 및 쇼핑센터 ▲공원 및 녹지 ▲해양관련 정부기관 등을 갖춘 해양복합 단지로 개발된다.

부산마린랜드 조성에는 약 5천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9월 사업시행자를 선정,2001년말까지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해양부는 개발 대상 항구로 원칙적으로 전국 45개 항만과 4백15개 어항을 계획하고 있으나 우선은 ▲인천항­ 국제여객 터미널 및 연안부두 ▲마산항­ 서항지구 ▲울산항­ 장생포항 입구 준설토 투기장 및 신항예정지 ▲포항항­ 구항 및 신항 ▲목포항­여객터미널 및 내항 ▲군산항­ 내항 및 해상신도시 ▲제주항­ 내항.성산.화순항 ▲속초항­내항 ▲흑산항­어항 및 여객터미널 등을 중점 개발키로 했다.<육철수 기자>
1997-07-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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