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 50%가 ‘폭력피해’/유엔아동기금 연례보고서 발표
수정 1997-07-23 00:00
입력 1997-07-23 00:00
【유엔본부·파리 AFP 연합】 유엔아동기금(UNICEF)은 22일 제5차 연례보고서인 ’97 국가발전 보고서를 발표,“여성에 대한 폭력이 오늘날 가장 만연된 인권침해이며 세계 경제 및 사회개발의 주요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했다.
UNICEF는 세계적으로 6천만명 이상의 여성들이 성차별등과 관련된 폭력으로 실종되고 있으며 인도의 경우 매년 5천명 이상의 여성이 결혼 지참금 시비끝에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전세계 여성의 약 25∼50%가 그들의 남자친구,남편 등으로부터 신체적 폭력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전 세계 유아의 사망률이 지난 30년 동안에 절반으로 줄었으나 개도국의 경우 출생 영아 5명중 1명이 건강한 영아의 표준 몸무게(2.5㎏)이하로 태어나고 있다고 말했다.배설물에 오염된 물로 인한 전염병 등으로 연간 사망하는 유아도 2백2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에이즈도 유아사망에 큰 요인으로 작용해 2010년에는 케냐의 경우 유아 사망의 41%,보츠와나는61%가 에이즈로 인한 사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전세계 난민 1천3백20만명 가운데 18세 이하가 약7백만명이며 이란 등 세계 60여개국에 매설된 대인지뢰 약1억1천5백만개도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인명 살상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7-07-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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