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선… 권력개편 불가피
수정 1997-07-21 00:00
입력 1997-07-21 00:00
【하노이 AFP 교도 연합】 베트남 권력 구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총선이 20일 실시됐다.
이번 선거에는 레 둑 안 주석,보 반 키엣 총리,도 무오이 서기장등 베트남 최고 권력자 3인이 출마하지 않아 선거이후 권력구도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베트남 헌법에 따르면 주석과 총리는 의원직을 보유하도록 돼 있어 레 둑 안 주석과 보 반 키엣 총리는 자동으로 사퇴할 것으로 보이며 도 무오이 서기장(80)도 이날 고령과 건강때문에 국가 최고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이에 따라 새로 구성된 의회가 개원하는 오는 9월 20일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 5년의 의원 4백50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6백63명의 후보가 나서고 있으며 이중 80%가 공산당 후보로 출마했다.
지난 92년 무소속 후보의 출마가 허용된 이후 2번째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는 공산당 및 군에서 추천하지 않은 11명의 무소속 후보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선거에는 63명의 비공산 후보가 참여했으나 이번 선거에는 비공산 후보가 1백여명으로 증가했다.
1997-07-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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