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합 이끌 후보 지지”/후보 경선사퇴 박찬종씨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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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7-20 00:00
입력 1997-07-20 00:00
◎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

박찬종 신한국당 고문은 19일 합동연설회에서 경선후보사퇴를 선언한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심경을 피력했다.

­누구를 지지할 생각이냐.

▲경선을 깨끗하게 치른 후보,경선이후 당을 화합으로 이끌수 있는 후보,지역갈등 구도속에서 유권자를 설득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겠다.

­이회창 후보는 지지 대상에서 제외되는가.

▲여러분의 해석에 맡기겠다.

­지역갈등 구도에서 유권자를 설득한다는게 무슨 뜻이냐.

▲복합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언제쯤 지지후보를 결정할 생각인가.

▲빨리 해야 하지 않겠는가.

­후보간 연대를 추진할 생각이냐.

▲나는 후보가 아니다.적극적으로 안할 생각이다.

­증거 자료를 가슴에 묻는다는 뜻은.

▲증인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특수한 사정이 있다.대통령이 강력한 수사지시를 내렸다면 비밀을 전제로 수사를 할 수 있었다.그렇지만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이지 않아 어렵게 됐다.2∼3일동안 증인과의 접촉도 어려웠었다.

­탈당할 생각은 없는가.

▲당원으로서 투표권을행사하겠다.지난해 4.11총선 당시의 심정으로 되돌아가 백의종군,당의 환골탈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박찬구 기자>
1997-07-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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