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 마사히데 오키나와현 지사/“일 본토도 안보부담을”(인터뷰)
수정 1997-07-04 00:00
입력 1997-07-04 00:00
“오키나와에 이렇게 많은 기지를 두는 것을 주민들은 원치 않습니다”
미군기지 감축과 오키나와 경제부흥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오타 마사히데(대전창수) 지사는 오키나와를 방문한 기자에게 기지 감축요구가 주민들의 평화적이고 번영된 삶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왜 미군기지 감축을 요구하는가.
▲지난 50년동안 미군기지 수입과 일본의 재정지원에 의존해 살아왔다.이제 자립적 경제발전을 희망한다.미군기지는 효율적인 토지이용,안정된 주민생활에 장애가 되고 있다.주변수역 29개소와 공역(하늘)의 40%를 미군이 관리한다.땅도 바다도 하늘도 우리 맘대로 사용할 수 없다.미일안보체제가 그토록 중요하다면 일본 본토도 부담을 공평하게 져야 한다.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해야 한다면 규슈로 이전시키면 더 좋지 않은가.
미군기지의 본토 이전이 잘 진척되지 않고 있는데.
▲벽이 두껍다.그러나 현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 포기할 수 없다.필리핀 수빅만 기지도 없어서는 안될 기지라고 했는데 결국철수했다.오키나와도 그렇게 될 것이다.
미군기지가 철수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지 않을까.
▲전후 50년동안 미군이 주둔해왔다.기지로부터의 수입은 주민생계의 주요한 부분이었으니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하지만 필리핀 수빅만 기지의 경우 5만명이 실직했지만 기지의 개발로 5만1천명의 고용효과를 거두었다.우리는 어떤 상태에 처하더라도 우리의 노력과 힘으로 개척해 나가고 싶다.하시모토 총리의 중앙정부도 오키나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믿는다.<오키나와=강석진 특파원>
1997-07-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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