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집 주인 살해범 검거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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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6-26 00:00
입력 1997-06-26 00:00
◎피랍 황씨 승용차로 탈출하다 나무에 충돌 실신… 범인에 잡혀/부인 김씨 남편피살 소식 듣고 실신/범인들은 동창생… 서울서 「삐끼」생활

○…황원경씨의 사체 발굴작업은 25일 하오 1시부터 주범 이화준씨의 고향인 충남 홍성군 서부면 원중리 163번지 뒷산에서 서울지검 형사3부 박재오 검사의 지휘 아래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발굴 작업 현장에는 주민 100여명도 몰려나와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주민들은 황씨의 머리 부분이 드러나자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산중턱의 깊이 1.5m 땅속에서 발견된 사체는 머리부분이 런닝셔츠로 감싸였고 팬티만 입은채 오른쪽으로 비스듬이 누워 있었다.

○…황씨는 납치 당일인 16일 하오 9시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70m쯤 달아나다가 차가 나무에 부딪치면서 실신,뒤쫓아온 범인들에게 붙잡힌 것으로 밝혀졌다.황씨는 범인 이씨가 돗자리를 깔고 잠을 자고 공범 최우석씨는 마을로 물을 구하러간 틈을 타 이씨의 주머니에서 차열쇠를 몰래 꺼내 차를 몰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55동 1205호 황씨의 집에서는 부인 김모(32)씨가 남편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다 살해됐다는 연락을 받고 실신.

○…범인들은 홍성의 모중학교 동창으로 이씨는 95년 1월 무작정 상경,서울 강남 일대의 술집에서 「삐끼」생할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씨와 최씨는 고교를 중퇴하고 지난 1월 상경했다.<이천렬·이지운·박준석 기자>
1997-06-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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