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 6인 “이 대표 사퇴” 막판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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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6-25 00:00
입력 1997-06-25 00:00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는 7명의 예비주자 가운데 이회창 대표를 제외한 6명의 「대리인」들이 25일 한자리에 모인다.각 후보의 대리인들은 이날 상오 9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이대표 사퇴 및 이대표의 불공정 선거운동」과 관련한 공동대응책을 논의한뒤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반이측 대부분의 주자진영은 이대표 사퇴를 끌어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집단 경선불참을 생각하고 있는듯 하다.그러나 이인제지사의 경우 이대표 사퇴촉구에는 동감하고 있으나 주자연대나 경선불참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이같은 반이진영의 동상이몽은 애초 구상된 6인모임이 대리인모임으로 「격하」된 과정에서도 잘 드러난다.정발협은 당초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의 「3인 연대」 및 이수성 고문,이인제 지사,최병렬 의원 등을 포함한 「6인 모임」을 추진했다.24일 상오까지는 대체로 25일 11시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인회동으로 대체적인 합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예비후보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6인 모임」은 일단 좌초됐다.이대표와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정발협과 이한동 고문은 6인 모임을 「반이대연합」으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했다.이수성 고문도 최근의 침체를 만회하고 정발협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연대 참여에 긍정적이다.그러나 박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이수성 고문·이인제 지사와의 연대를 달가와하지 않는다.정발협의 지지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이런 저런 사정 때문에 6인 모임은 회동의 시간과 장소,공동회견 여부등을 놓고 각 후보측간의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대리인 모임이 된 것이다.
25일 회동에서는 경선 집단불참이나 반이진영 후보단일화 등 주자에 따라 이해가 다른,민감한 부분에 대해서까지 합의점을 도출해낼지는 미지수다.<이도운 기자>
1997-06-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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