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급속 호전/한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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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6-21 00:00
입력 1997-06-21 00:00
◎“2·3분기가 저점시기”… 1분기 당겨져/대기업 3분기 경기실사지수 105 전망

최근의 수출 회복세 등으로 기업인들의 체감경기가 빠른속도로 호전되고 있다.기업들은 현재가 경기의 바닥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특히 대기업들은 중소기업과는 달리 3·4분기중에는 경기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매출액 5억원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경기가 저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대해 올 2·4분기로 보는 업체가 2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3·4분기가 27.1%였다.

이는 한은이 지난 1·4분기에 조사했을 당시 기업들이 예상했던 경기저점 시기(3·4분기 30.1%,4·4분기 28%)보다 한 분기가 앞당겨 진 것으로 경기불황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줄어들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의 좋고 나쁨을 나타내는 지표인 경기실사지수(BSI)의 경우 제조업종은 2·4분기는 77로 기업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나쁜 상태이나 3·4분기에는 92로 경기 불황감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특히 3·4분기의 수출전망을 나타내는 BSI는 104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됐다.



기업규모 별 3·4분기 경기전망은 중소기업은 BSI가 86으로 크게 좋아지지 않았으나 대기업은 105로 지금보다 경기상황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한은 팽동준 조사2부장은 『1·4분기에 5.4%를 기록했던 성장률은 수출회복으로 2·4분기에는 다소 높아질 것』이라며 『기업들의 예측처럼 2·4분기에 경기저점에 이른다해도 재고가 많기 때문에 지수상 저점과 경기가 실제로 회복되는 시기간에 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1997-06-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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