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총리 “흔들림없이 국정 수행을”(국무회의: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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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5-14 00:00
입력 1997-05-14 00:00
◎강 내무 “호우 피해예방에 최선”

13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고건 국무총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내각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무위원 전원은 이날 국무회의가 끝난뒤 건설교통부가 시험구축한 「지하매설물 전산관리시스템」의 가동상태를 점검했다.

○…고총리는 먼저 『최근 수개월동안 한보 등 정치적 이슈에 언론보도가 집중됨에 따라 각 부처의 국정수행모습이 상대적으로 주요뉴스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 때문에 「국정수행의 부재상태가 아니냐」고 우려하는 시각이 없지않다』고 지적했다.

고총리는 『내각이 비리수사나 정치상황에 흔들림없이 국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각 부처는 소관행정을 좀 더 밀도있게 챙기고,특히 민생관련정책 등을 과단성있고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운태 내무부장관은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진 것과 관련,『현재 비가 많이 내리고 있으나 하천부지 주차장에 세워놓은 자동차가 일부 물에 잠긴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피해는 크지 않다』면서 『비 피해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해 『통역요원의 부족 등 사소한 말썽이 있지만 선수촌을 따로 세우지 않고 분산하는 등 긴축운영하는 국제대회의 모델 케이스로 손색이 없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진 국방부장관은 12일 귀순한 북한 「보트피플」과 관련해 『이들이 한국에서 만든 「디스」담배와 라면 등을 갖고 있는데 대해 의아심이 난다는 지적이 있지만 첫 신문결과 현주소가 신의주로 중국교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고총리는 경기도 과천시를 대상으로 시험구축한 「지하매설물 전산관리시스템」을 직접 조작해본뒤 『지난번 서울 공덕동 가스폭발사고때도 도면과 실제매설장소가 달라 사고가 난 것 아니냐』면서 『도면만 가지고 작업을 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현지조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결안건」 △병역법 시행령(개정안) △중소기업의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을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령(개) △특허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사회단체신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등.<서동철 기자>
1997-05-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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