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기업인 돈전달 김덕영씨가 창구”/심재륜 중수부장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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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5-14 00:00
입력 1997-05-14 00:00
◎현철씨 비자금 김기섭씨 70억·이성호씨 50억 관리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심재륜 중수부장은 13일 『김현철씨가 고교동문 기업인들로부터 사업활동비 명목으로 정기적으로 6천만원씩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철씨에게 돈을 준 기업인들은 누구인가.

▲현재 밝혀진 사람은 김덕영 두양그룹회장·신영환 신성그룹회장·최승진 우성그룹 전 회장 등 3명으로 이들은 93년 중반부터 95년까지 매월 1인당 2천만원씩 모두 6천만원씩을 사업활동비 명목으로 건네주었다.이들중에는 계속 돈을 낸 사람도 있고 중간에 빠진 사람도 있어 구체적인 기간과 총액수·대가성 등을 따져 묻고 있다.

­돈은 누가 전달했나.

▲김덕영 회장이 창구역할을 맡아 현금 또는 수표 등을 직접 전달했다.

­김회장이 현철씨에게 전달한 3억원과는 별개인가.

▲별개다.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관리해온 현철씨 돈은 얼마인가.

▲모두 70억원가량 된다.94년에 받아 주로 (주)CM기업에 위탁관리해왔다.현재 그대로 남아있는것 같다.

­김기섭씨는 언제 소환하나.

▲때가 되면 다 부른다.확인해줄수 없다.

­박태중씨와 현철씨의 연결 고리는 확인했나.

▲확인중이다.

­현철씨 비자금이 2백억원대에 이른다는 말이 있는데.

▲(언론에서)너무 앞서간다.

­김기섭씨가 관리한 70억과 이성호씨가 관리한 50억원은 돈의 성격은 다른가.

▲조사하고 있다.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은 수사에 협조적이었나.

▲협조하는 편이었다.하오 4시쯤 돌려보냈으며 내일 또 소환한다.김종욱 전 대호건설 종합조정실장은 계속 조사중이다.<김상연 기자>
1997-05-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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