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식량지원 3천만불 규모/정부,한적모금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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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5-09 00:00
입력 1997-05-09 00:00
정부는 8일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대한적십자의 모금을 통해 북한에 3천만달러 정도의 식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대한적십자는 다음주초 대북 식량지원에 참여했거나 참여할 민간단체,경제 5단체등과 향후 지원계획을 협의한뒤 15일쯤 북한측에 적십자대표 접촉을 재개하자고 제의할 계획이다.이에따라 적십자대표접촉은 빠르면 내주말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접촉장소는 1,2차 접촉이 이뤄진 북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5일 끝난 북경접촉에서 북측 적십자가 요청한 지원규모는 우리측에서 충분히 모금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번 접촉이 성사되면 북한측의 요청대로 우리측이 전달할 지원 품목과 규모,시기를 명확히 전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도운 기자>
1997-05-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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