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대선자금 내역 잘몰라”/박관용 총장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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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5-01 00:00
입력 1997-05-01 00:00
◎공개할 증거도 통계자료도 없어

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92년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대선자금을 확인할 자료도 남아있지 않고 대선자금에 대한 입장 표명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박총장의 일문일답 내용.

­김재덕씨에게 경위를 확인했나.

▲어제 저녁 당사옆 호텔에서 만나 얘기를 들어봤더니 김씨가 대선자금의 일부만 취급,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더라.증거자료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30대 후반의 젊은이를 야당 부총재가 만나 폭로를 부추기며 5억을 준다고 회유하다가 1년이 지나서 다시 접촉,전화녹취를 통해 협박하는 정치현실이 서글프다.회유나 공작정치는 없었으면 좋겠다.

­축소·은폐하려 한 게 아니냐.

▲축소할 것도 없다.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 가능한가.

­김씨가 30억을 요구했다는데.

▲거절할 생각으로 그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30억원을 가져오면 여러가지로 생각이 있었다고 하더라.

­여권이 대선자금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로 했다는데.

▲당에서는 아는바 없다.확인할 사안도 아니고 그럴 계획도 없다.

­대선자금의 범위는.

▲공식 선거운동기간 동안 사용한 돈이라고 본다.

­공조직이 쓴 대선자금 규모는.

▲선거자금은 확인할 수 없는게 관례다.경상비,월급 등 당의 정상적 활동비 내역과는 달리 선거 당시 그때그때 지출한 건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공개할 증거도,통계자료도 없다.<박찬구 기자>
1997-05-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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