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중씨 철야조사/알선수재 혐의 빠르면 오늘 구속/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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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4-29 00:00
입력 1997-04-29 00:00
한보사건과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28일 현철씨의 측근인 심우 대표 박태중씨를 소환해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한 혐의 등에 대해 밤샘 조사했다.〈관련기사 6면〉

박씨는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박씨의 비리에 대한 일부 증거를 이미 확보,빠르면 29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의 알선수재 또는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박씨를 상대로 지역 민방사업 신청업체인 라인건설과 삼정건설로부터 빌린뒤 갚지않은 3억원과 이웅열 코오롱 회장으로부터 블루노트 코리아 체인점 투자명목으로 받은 2억원 등 4∼5개 기업체로부터 받은 12억여원의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 93년 1월부터 3월까지 박씨 및 가족명의 계좌에서 1백32억원이 입·출금된 경위와 사용처,현철씨의 개인사무실 직원 인건비 등으로 제공한 2억여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검찰은 특히 박씨가 92년 대선때 여권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운동본부 총괄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선거비용을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선거자금 일부를 빼돌린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한편 검찰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도 이번주안으로 소환,안기부 기밀정보를 빼돌려 현철씨에게 전달한 혐의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박현갑·박은호 기자>
1997-04-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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