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노동당 5%P 불안한 리드/총선 6일앞
수정 1997-04-25 00:00
입력 1997-04-25 00:00
내달 1일 영국총선 실시를 6일 앞두고 집권 보수당의 막판 맹추격으로 영국총선 전망이 노동당이 압승이라는 초반 예상에서 예측불허의 혼미한 형국으로 바뀌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 결과 93년말부터 지난주까지 시종 20% 안팎의 우세를 보였던 노동당과 보수당의 지지율 격차가 한자리 숫자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수당은 92년 선거 당시처럼 막판에 지지율 열세에도 불구,승리를 이끌어냈던 대역전극 재현이란 꿈에 다시 부풀어 있다.
보수당 선거관계자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유럽 단일통화문제를 둘러싼 당 내분에도 불구,메이저 총리의 유럽정책이 유권자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파리=김병헌 특파원>
1997-04-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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