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창현씨 소환 철야조사/대선직후 거액입출금 추궁/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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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4-18 00:00
입력 1997-04-18 00:00
◎박태중ㅆ 자금운용도 조사

한보사건과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17일 지난 92년 대선 당시 여권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실천본부(나사본)의 총무부장을 맡았던 백창현씨(37)를 전격 소환,조사중이다.

검찰은 백씨를 상대로 대선 당시 나사본의 자금 운용내역과 93년 2월 국민은행 용산지점 계좌에서 출금된 10억원 등 대선 직후 수십억원을 수시로 입출금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특히 백씨가 대선이 끝난뒤 현철씨의 측근 박태중씨(38)가 설립한 (주)심우 이사로 재직하면서 박씨의 자금을 관리하게 된 경위 및 자금운용 내역도 추궁했다.

검찰은 박씨가 대선 직후 백씨에게 30억원을 맡겨 운용토록 한 사실과 관련,이 돈이 박씨의 주장대로 사망한 양부의 유산인지 아니면 대선자금으로 쓰다 남은 돈인지를 캐물었다.



검찰 관계자는 『나사본의 자금에 대한 수사는 현철씨의 의혹 규명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일뿐 92년의 대선자금 자체는 한보사건의 본류가 아니므로 수사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박태중씨가 오는 22일 국회청문회에 출석한 다음 박씨를 소환할 방침이다.<강동형 기자>
1997-04-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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