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식단 기본모형」 보급/대구 달서구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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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4-14 00:00
입력 1997-04-14 00:00
대구 달서구(구청장 황대현)는 13일 범구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좋은식단 종류별 기본모형」을 구청 현관 등에 전시하는 등 낭비적인 음식문화를 개선하기로 했다.
달서구가 추진하려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의 핵심은 좋은식단제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찬수를 대폭 줄이자는 것.
달서구는 곰탕·갈비탕·설렁탕 등 탕종류는 반찬수를 2∼3가지,김치·된장·순두부찌개 등 찌개류는 3∼4가지,비빔밥·돌솥밥 등 비빔밥류는 2∼3가지 등 음식종류별 기본모형 10가지를 만들었다.
또 예식장주변 업소를 비롯,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대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쓰레기소각장 및 매립장 현장견학도 실시,음식물쓰레기의 심각성을 체험케 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매립에 따른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구청 환경청과에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창구」도 개설,운영키로 했다.달서구는 좋은식단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오는 19일 주민들과 음식점 업주들이 참가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다짐대회를 갖는다.<대구=황경근 기자>
1997-04-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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