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홍콩경찰인질범 총격전중 사망
수정 1997-04-14 00:00
입력 1997-04-14 00:00
【홍콩 AP 연합 특약】 홍콩정부는 지난 94년 홍콩에서 무장 인질범에 납치됐다 경찰과 인질범이 총격전을 벌이던 중 사망한 한국인 강상보씨(당시 31세)의 유족들에게 553만 홍콩달러(약6억3천만원)를 보상키로 했다고 홍콩의 선데이모닝포스트지가 13일 보도했다.
컴퓨터 엔지니어였던 강씨는 지난 94년10월 밤에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다 경찰에 적발된 강도범들이 자신이 타고 가던 택시를 탈취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던중 경찰의 무차별총격으로 사망했었다.
홍콩경찰의 선임수사관인 쳉치우핑씨는 사건직후 『택시안에 강씨가 인질로 잡혀 있는지 몰랐었다』고 진술,경찰의 실수가 있었음을 시인했었다.
이로써 사건 보상을 둘러싸고 2년이 넘도록 지리하게 끌어온 보상이 법정판결이 아닌 강씨 미망인 최순자씨와 홍콩정부간 합의에 의해 결말이 날 것으로 보인다.
1997-04-14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