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한글해설판 나왔다/고려원간… 일반독자 이해쉽게 풀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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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4-08 00:00
입력 1997-04-08 00:00
중국 최고의 시가집인 「시경」이 국문학자 홍성욱씨(고려대 강사)의 역해로 나왔다.도서출판 고려원에서 「동양의 지혜」시리즈의 하나로 펴낸 「시경」은 현대감각을 살려 쉽게 풀어 쓰고 원문에 토를 붙여 일반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꾸민 것이 특징.「초사」와 함께 중국의 고대시가를 대표하는 「시경」은 중국의 황하 중류 중원지방의 시들로 이뤄져 있다.수록작품은 주초부터 춘추 초기까지를 망라한 305편.원래 3천여편이었던 것을 공자가 교화에 적합한 것을 산정했다는 이른바 「공자 산시설」은 믿기 어렵다는게 학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시경」은 풍·아·송 3부로 구성돼 있다.「풍」은 풍자적 의미를 지닌 것으로 민간의 노래가 채시관에 의해 수집돼 조정에서 악사에 의해 불려졌다.「아」는 공식 연회에서 사용하는 의식가이며 「송」은 종묘의 제사때 쓰는 악시를 말한다.

현재 전하는 「시경」의 텍스트는 진한시대의 학자 모형과 모장이 전을 단 「모시」로,각편마다 작품의 제목아래 「소서」를 달아 작품의 주제나 창작배경,작자 등을표시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김종면 기자>
1997-04-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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