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신소재 공동연구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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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4-06 00:00
입력 1997-04-06 00:00
◎양국 협력센터 설치… 「희토류」 이용 상품화 추진

중국의 자원과 한국의 개발기술이 만나는 한·중 신소재 공동 연구개발 사업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과학기술처는 한·중 양국이 이달 7일 중국 북경 유색금속 연구총원에 한·중 신소재 협력센터를 개소하고 5월 중에는 한국의 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센터를 설치함으로써 신소재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한·중 신소재 협력센터는 지난 95년 중국측이 처음 제안,2년간의 준비끝에 문을 열었다.7일 중국측센터 개소식에는 이부식 과기처차관과 혜영정 중국국가과기위원회 부주임등이 참석한다.

이 센터에서 집중연구될 신소재는 중국에 풍부하게 매장된 희토류다.희토류는 판타노이드에 속하는 15종의 원소 및 이와 성질이 비슷한 스칸듐(Sc),이트륨(Y)을 더한 17종의 원소를 말한다.이것들은 컬러 텔레비전의 발광체,레이저의 재료,영구자석 등의 자성 재료,초전도체,원자로 재료 등에 이용된다.



한·중 양국은 첫 3년간은 인력교류,정보 데이타베이스 구축,공동연구에 주력한 다음 2단계사업으로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상품화까지 추진한다.

과기처 관계자는 『현재 전통의학,대기과학,해양과학 분야에서 한·중 과학기술 협력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상품화까지 내다본 것은 처음』이라고 한차원 높은 성과를 기대했다.
1997-04-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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