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중기지원 대폭 확대/중기육성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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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4-05 00:00
입력 1997-04-05 00:00
◎현금결제·사업이양 늘려 불황극복 부축

10대그룹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현대·대우·LG·선경을 비롯한 10대그룹 기획조정실장은 4일 상오 서울 대한상의클럽에서 정해주 중소기업청장과 중소기업육성대책회의를 갖고 각 그룹이 개별적으로 시행해오던 지원대책의 내용을 대폭 확대,실천하기로 했다.

주요 그룹별 지원내용을 보면 현대의 경우 원자재구입자금 1조3천3백30억원을 포함,자금지원 규모가 2조3천1백80억원으로 확대된다.현금결제 규모가 6조5천억원으로 늘어나고 현대중공업의 선박용 중대형 엔진부품,굴삭기 부품 등 10개 부문의 사업이 중소기업에 이양된다.기술연구소 시설이 중소기업에 개방되고 그룹 복지시설 이용혜택도 주어진다.

삼성그룹의 경우 자금지원 규모는 긴급운영자금 6천1백억원 등 1조6천7백억원이다.전자.전기.전관.코닝 등 전자소그룹은 전액 현금결제한다.350개 협력회사에 대한 전담 경영지도를 시행하고 중소기업판매장,중소기업개발원 건립를 지원하며 영세상인 지원을 위해 공동구매 규모를 5백억원으로 책정했다.

LG그룹의 경우 자금 및 금융지원은 8천억원,보증지원 1천5백50억원 등 직접적 지원이 1조원에 달한다.LG정유가 협력업체에 전액 현금결제를 하는 것을 비롯,1만3천300업체에 3조2천억원을 현금결제한다.

대우그룹도 1조8천억원의 자금을 협력업체에 지원하고 7개국 10개 프로젝트에 64개업체와 동반진출을 추진한다.베트남.중국에 97년 이후 조성예정인 공단에 협력회사 전용공단을 4만평씩 2개 조성하고 루마니아에는 98년 이후 전용공단을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선경·쌍용·한진 등도 중소기업에 대한 현금결제 확대,중소기업과의 동반 해외진출,사업이양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원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기아·한화·롯데도 원자재 구입자금 및 기술 등 중기애로부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박희준 기자>
1997-04-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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