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 15년만에 최고/2월/전국 0.24%서울 0.18%
수정 1997-03-29 00:00
입력 1997-03-29 00:00
지난달 전국 및 서울의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이 모두 82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한보철강의 부도파문이 지속된데다 컴퓨터 유통업체인 아프로만과 한국IPC 등의 잇따른 부도 때문이다.이달의 어음부도율은 지난달보다는 다소 낮겠지만 1월보다는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전국 어음부도율은 0.24%로 장영자·이철희 부부의 어음사기사건때인 82년 5월의 0.32% 이후 가장 높았다.전달보다는 0.03% 포인트 높아졌다.
지난달 서울의 경우만 두고보면 어음부도율이 0.18%로 역시 82년 5월 이후 가장 높다.전달보다 0.02% 포인트 높다.
이달의 어음부도율도 한보철강의 부도영향이 지속되는데다 삼미특수강의 부도가 겹쳐 전국은 0.22∼0.23%,서울은 0.17%선으로 추정되고 있다.<곽태헌 기자>
1997-03-29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