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배,비에 도박장 개설/부유층 유인 거액갈취
수정 1997-03-26 00:00
입력 1997-03-26 00:00
골프와 도박을 미끼로 해외에서 도박장을 연 조직 폭력배,상습 도박꾼,윤락 행위를 한 여배우 등 15명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5일 필리핀에 도박장을 개설한 「범서방파」 조직원 김인수씨(38)등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과 외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성남 골프연습장 대표 최시현씨(50) 등 2명은 상습도박과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재경섬유 대표 설병남씨(34)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올림피아 골프연습장 대표 이상열씨(47)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영화배우 구모씨(26·여) 등 2명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필리핀의 마린도케섬 환타지 엘리펀트 클럽에「바카라」 도박대 3개를 설치한 뒤 「바람잡이」인 진성레저 회장 김동진씨(65·구속)로 하여금 『필리핀에서 골프도 치고 도박도 할 수 있도록 경비를 부담하겠다』며 최씨 등을 유인케 해 27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여 4억1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은호 기자>
1997-03-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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