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금융대란설 진화나서/8개행장 내일 회견… 자금상황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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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3-23 00:00
입력 1997-03-23 00:00
은행권이 대출중단설·기업부도설·금융대란설 등 시중의 불안한 심리를 잠재우기 위한 진화에 나섰다.

조흥·상업·제일·한일은행 등 8개 시중은행장들은 24일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보철강의 부도에다 삼미그룹의 부도로 대출이 중단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은행들은 정상적으로 대출해주고 있다』는 내용의 사실 설명을 할 예정이다.

행장들은 언론에서 현상보다도 심하게 「금융대란」으로 보도한다든가,은행의 해외조달이 어려워 무너질 것이라는 보도를 하는 것에 대한 자제를 촉구할 방침이다.

이관우 한일은행장은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별 문제가 없고 대출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만 마치 은행의 대출창구가 얼어붙고 해외에서의 자금조달이 어렵다고 보도가 되면 기업들의 심리도 불안해져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종성 은행연합회 부회장은 『은행들은 회생가능한 기업에는 대출이 제대로 나가는 등 괜찮지만 마치 금융과 기업이 무너지는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일부 보도되는 분위기에 우려하는 행장들이많아 8개 은행장들의 합동모임을 갖게됐다』고 설명했다.<곽태헌 기자>
1997-03-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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