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호씨 현대무용 「나는 꿈속에서 춤을 추었네」 21∼23일
수정 1997-03-14 00:00
입력 1997-03-14 00:00
현대 무용가 남정호씨(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기존의 무대 구조와 무용형식을 과감히 벗겨낸 새로운 춤무대를 선보인다.21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제목은 「나는 꿈속에서 춤을 추었네」.윌리엄 세익스피어 「한여름밤의 꿈」에서 극의 구조와 모티브를 딴 작품이다.
모든 관습과 도덕,사회적 억압으로 권태롭고 무기력한 일상을 반복하는 현대인들이 하룻밤 동안에 겪는 자유로운 사랑과 혼란의 축제를 그렸다.도심의 한 재즈바가 배경.
객석의 1·2층을 거대한 천으로 덮어 무대의 일부분으로 만드는 등 무대 구조의 과감한 연출을 꾀했다. 무대위에서 대사를 주고받는 등의 연극적인 요소도 삽입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교수인 윤정섭씨가 무대미술을,김현숙 이상봉씨가 의상 및 조명디자인을 맡았다.대본 및 연출은 연극연출가 박상현씨.
특히 이번무대에는 남정호씨를 비롯,안신희 박진수 정운식 박화경 등 25명의 무용수들이 무대에 선다.또 프랑스에서 정통마임을 공부하고 최근 귀국한남정호씨의 동생 남긍호씨가 마이머로 특별 출연한다.2722153.<김수정 기자>
1997-03-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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