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 망명 국제관례따라”/중 외교부장
수정 1997-03-08 00:00
입력 1997-03-08 00:00
중국의 전기침 부총리 겸 외교부장은 7일 황장엽 문제는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따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부총리는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황장엽 문제 처리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문제는 본질적으로 남북한간의 문제지만 사건이 북경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중국에 관할권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해설 3면>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의 책임있는 당사자가 공개석상에서 중국의 관할권을 지적하고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중국측의 적극적인 해결의사를 보인 것이며 문제해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전부총리는 또 『중국은 황장엽문제를 조사,상황을 파악중』이며 『양측이 냉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로 문제를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부총리는 남북한과 미·중간의 4자회담 문제와 관련,한반도의 평화체제 수립문제가 국제사회의 당면과제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가까운 시일안에 실현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1997-03-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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