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노동운동의 요람 그다니스크 조선소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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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3-07 00:00
입력 1997-03-07 00:00
◎종업원 3천5백명 해고/모든 시설물 매각방침

【그다니스크 AP AFP 연합】 작년 8월에 파산을 선언한 폴란드 노동운동의 요람그다니스크 조선소가 6일 종업원 3천5백여명에게 해고를 통보하고 폐업절차에 들어갔다고 법정관리단이 밝혔다.

법정관리단은 또 조선소 시설물을 모두 매각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다니스크 조선소를 구제하려는 은행을 찾지 못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폴란드 제2의 국영은행 페카오가 조선소 유지에 필요한 1억달러의 대출을 거부한 뒤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그다니스크 조선소에서는 지난 80년대에 동구권 최초의 독립노조인 자유노조가 조직된 뒤 전기공 출신의 레흐 바웬사가 노조지도자로 1만7천여명의 근로자를 이끌고 폴란드에 민주주의의 첫 씨앗을 뿌린 파업을 주도하면서 세계적 관심의 대상이 됐었다.
1997-03-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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