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 표차” 환호·충격 교차/수원·인천 보선표정
수정 1997-03-06 00:00
입력 1997-03-06 00:00
자민련 참관인들은 개표가 진행될수록 표차가 벌어지자 승리를 확신한 듯 만면에 웃음을 띠며 서로 악수를 청하는가 하면 개표종사원들에게도 『수고하십니다』 등의 인사를 하며 자신에 찬 모습.
이에반해 신한국당 참관인들은 시간이 가면서 표차가 점점 벌어지자 『뭔가 이상하다.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고 일부 참관인들은 하오9시50분부터 시작된 휴식시간에 개표장을 빠져나가기도.
○…인천 서구 보궐선거 개표가 시작된 뒤 4시간여 경과한 하오11시 현재 55%를 개표한 결과,국민회의 조한천 후보가 2만4천여표로 신한국당 조영장 후보의 1만4천여표에 비해 크게 앞서자 양당 관계자들은 물론 개표 종사원들까지 놀라는 표정.
국민회의측은 갑절의 차이로 압승을 해나가자 『민심이반이 표로 나타났다』고 분석.
1997-03-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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