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원하면 내각제 고려”/김대중 총재
수정 1997-03-05 00:00
입력 1997-03-05 00:00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4일 『내각제를 해야 야당 후보가 단일화되는 여건이고,국민이 지지한다면 정권교체 이상 중요한 일이 없기 때문에 내각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상오 프라자호텔에서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우리당은 대통령중심제를 선호하지만 문제는 국민이 어느 쪽을 좋아하느냐에 달렸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내각제 수용의사를 밝혔다.〈관련기사 6면〉
김총재는 그러나 내각제 개헌과 관련,「16대 국회때 개헌」이라는 기존의 입장에 대해 그전과는 달리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아 자민련이 주장해온 「15대 국회 임기중 개헌」을 수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박대출 기자>
1997-03-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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