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이규택 의원·국민회의 장영달 의원(이런대안 이런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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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2-28 00:00
입력 1997-02-28 00:00
27일 국회대정부질문에서 신한국당 이규택 의원(경기 여주)은 「4대 불안론」과 「3대 불감증론」을 들어 우리 사회의 위기와 이에 대처하는 정부의 자세를 신랄히 비판,눈길을 모았다.
이의원은 질문에서 우리 사회의 위기를 경제불안·안보불안·정치불안·사회불안 등 4대 불안으로 정리,정치권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이의원은 이어 현정국에 임하는 정부의 자세에 대해 「3대 불감증론」을 들어 질타했다.『우리 정부는 지금 한보사태에 책임이 없다는 「도덕불감증」,경제위기를 낙관하는 「위기불감증」,북한의 테러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안보불감증」 등 3대 불감증에 빠져 있다』며 정부의 자세전환을 촉구했다.
이의원은 『한보사태에 따른 유언비어의 난무도 정부가 책임이 없다며 계속 오리발을 내밀었기 때문』이라고 통박했다.<진경호 기자>
◎국민회의 장영달 의원/「태평양 외환·금융회의」 G6서 탈락 개탄
국민회의 장영달 의원(전북 전주 완산)은 27일 대정부질의에서 「한국의 G6 제외」를 거론,이목을 끌었다.연일 국회가 한보사태의 「늪」에 빠져 「우물안 개구리」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처음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다.
G6는 미국과 일본,중국,홍콩,호주,싱가포르 등 태평양 연안 6개국의 외환·금융시장 회의로 다음달 4일 출범,「아시아의 G7」으로 불린다.
장의원은 『태평양 연안의 6개 부자나라 모임이 탄생하는데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를 주도했던 우리가 왜 참여하지 못했는가』라고 묻고 『이는 우리의 후진적 정치·경제행태 때문이며 21세기 아시아의 시장질서 조차도 논의할 수 없는 비극적 상황이 전개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의원 『우리가 세계일류 국가가 되고자 하면서 최하류로 전락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개탄하면서 세계경제환경의 능동적 대처를 강조했다.<오일만 기자>
1997-02-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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