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노동법 정리해고 개정 반대/경제 5단체장 성명
수정 1997-02-18 00:00
입력 1997-02-18 00:00
재계가 「복수노조 절대반대」라는 기존의 입장을 바꿔 복수노조 허용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그러나 최근의 심각한 위기 경제상황을 감안,정리해고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탄력적인 고용조정 제도 도입과 같은 기본 틀이 노동법 재개정과정에서 변질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찬 회장 등 경제5단체장들은 17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개정 노동법에 대한 국회의 재논의와 관련,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경제5단체장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4개월간 10만명의 새로운 실업자가 발생하고 기업부도율이 날로 증가하는 등 최근 우리경제가 심각한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한뒤 『복수노조 제도의 도입은 산업현실을 감안할 때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밝혔다.<권혁찬 기자>
1997-02-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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