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당비서/김정일 핵심 측근… 주체사상 체계화(북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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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2-10 00:00
입력 1997-02-10 00:00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중인 황장엽은 당 국제담당비서이자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으로 주체사상을 체계화한 김정일의 측근 실세.김일성 조카사위라는 설이 있는 황은 김정일의 두번째 처인 김혜숙을 중매했고 그의 처가 김정일의 가정교사노릇을 했을 정도로 김과 특수한 관계인데다 김의 후계체제를 구축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황은 일본 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 요인으론 처음으로 김정일이 올가을 권력을 공식승계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국제통이기도 한 그가 92년10월에 이어 두번째로 일본을 방문한 것은 식량지원문제와 일본과의 국교정상화교섭 재개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11일까지의 체일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97-02-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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