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임원진 전면 개편
수정 1997-02-07 00:00
입력 1997-02-07 00:00
한보철강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선임된 손근석 전 포스코개발회장과 포철 소속 한보철강 지원반 일행이 6일 낮 헬기편으로 당진제철소로 내려가 현장실사에 착수했다.재산보전관리단 인선을 조속히 매듭짓는대로 설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보철강 지원반의 일부 인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한보철강에 나와 서류검토 등 회사 현황파악에 나섰다.
손관리인은 한보철강의 현직 임원들을 전원 퇴사시키고 백지상태에서 회사 임원진을 재구성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포철관계자에 따르면 손전회장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홍태선 한보철강 사장이 사퇴했으며 당진제철소장인 안정준 부사장과 제철소연구소장인 김형용 부사장도 함께 물러났다.이밖에 30여명의 한보철강 임원들은 6일 모두 사표를 제출했다.
포철 관계자는 손관리인은 부장급 이하의 현장간부들만으로 제철소 정상화 업무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박희준 기자>
1997-02-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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