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여만원 빚 고민/동거남녀 잇단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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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1-26 00:00
입력 1997-01-26 00:00
빚때문에 고민해오던 동거 남녀가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4일 하오 10시쯤 정종수씨(30·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326)가 자신의 집 안방에서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어머니 김복순씨(66)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정씨가 쓰러져 있던 방안에는 농약병과 캔맥주가 흩어져 있었다.

이에 앞서 23일 하오 3시30분쯤 정씨의 동거녀 신명진씨(27)가 정씨와 함께 차린 식당 입구에서 몸에 석유를 뿌린 뒤 불을 질러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숨졌다.

경찰은 정씨가 2년전부터 식당 등을 운영하면서 빌린 4천2백만원을 갚지 못해 고민해 왔고 동거녀를 잊지 못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1997-01-2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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