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마약 척결 최우선”/클린턴/집권2기 정책 골간 마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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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1-13 00:00
입력 1997-01-13 00:00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1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지명자를 비롯한 신구각료들을 백악관으로 소집,간담회를 갖고 집권 제2기의 국정운영 방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약 50명의 전·현직 각료와 주요 정책보좌관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집약된 국정운영 기조를 오는 20일 대통령 취임 이후 미 행정부가 펴나갈 대내외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관련,『앞으로 4년동안 미행정부가 펴나갈 주요 행동계획과 일정표 등이 본격적으로 마련되기 시작했다』면서 『국가안보와 경제전략,예산의 우선순위 등에 대한 일련의 검토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매커리 대변인은 특히 『오는 2002년까지 균형예산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 구체적으로 검토될 것』이라며 『교육과 의료보장·범죄예방·환경보호 등을 위한 재정집행이 차질을 받지 않으면서 재정적자를 줄일수 있는 방안이 강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11일 청소년들의 폭력행위와 마약사용에 대해「전쟁」을 선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전역에 방송된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재임2기에 갱단의 폭력과 마약사용 척결을 최우선 정책으로 채택할 것이며 이를 위해 종합적인 법률안을 만들어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1997-01-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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