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M&A 이렇게 방어하라/한은 선진국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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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1-12 00:00
입력 1997-01-12 00:00
◎이사 임기분산 경영진 일시변경 방지/증시서 자사주식 매입… 주가상승 유도/기존주주에 신주 저가인수권리 부여

지난해부터 주식시장을 통한 기업인수 및 합병(M&A)이 간혹 이뤄지는 가운데 정부가 「한국판 빅뱅(Big Bang)」(금융 대개혁)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M&A는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적대적인 M&A로부터 경영권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업들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한국은행은 11일 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를 모은 「기업매수 방어기법」을 발표했다.방어전략에는 우선 매수기업이 즉각적인 경영권 획득을 어렵게 하는 「이사진 임기분산」방법이 있다.정관상 매년 일정비율(25∼50%)로 이사진이 순차적으로 바뀌도록 하면 매수뒤 경영진이 일시에 변경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적대적인 M&A를 막기 위해 매수비용 부담을 크게 늘리는 것도 좋다.자사주식을 매입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자사주식 취득」이 그 한가지 방편이다.

정관상 이사선임과 기업매수 등 주요사항에 대해 주주총회 의결때 보통안건보다 훨씬 높은 90%의 찬성이 필요하게 하는 「초다수 의결」,기업매수 등 특정한 사안이 발생되면 기존 주주에게 낮은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주는 「극약」방법 등도 중요한 기업 방어전략이다.<곽태헌 기자>
1997-01-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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