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선 여권 조심을/분실사고 작년 750여건
기자
수정 1997-01-11 00:00
입력 1997-01-11 00:00
한국인들의 분실여권을 이용해 제3국으로 출국을 시도하는 중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여권을 위조해 출국하려다가 공항등에서 검거되는 중국인들의 불법출국건수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달평균 10여건을 넘어서는 등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이와함께 중국체류 한국인들의 여권분실건수는 지난 94년 282건,95년 418건이던 것이 지난해 750여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현재 중국에서는 한국인의 분실여권이 2만∼3만위안(2백만∼3백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미국이나 일본등의 비자가 찍힌 한국여권은 10만위안(1천만원)에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불법출국하려는 중국인들은 이들 분실된 한국여권에 사진을 바꿔넣고 직인을 위조,한국인으로 위장해 제3국으로의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1997-01-11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